[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더베이럴트는 19일(한국시각) 벨기에 HL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때때로 은퇴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로얄 앤트워프와 함께 달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그렇게 할 것이다"며 남은 6개월을 후회없이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1989년생인 알더베이럴트는 아약스에서 성장해 곧바로 1군에 진입하자마자 주전급 수비수가 됐다. 아약스에서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알더베이럴트는 스페인 명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는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1시즌 만에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토트넘에서 알더베이럴트 영입을 원했다. 토트넘은 2015~2016시즌 알더베이럴트를 영입해 얀 베르통언과 센터백 듀오를 맡겼다.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는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센터백 라인이었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면서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뛰어난 볼배급 능력을 통해서 토트넘 수비진을 이끌었다. 아직도 알더베이럴트의 활약을 그리워하는 토트넘 팬들이 많다.
알더베이럴트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기 전까지 236경기를 뛴 레전드가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유럽 빅리그에서 뛸 실력이지만 카타르 알 두하일로 향했다. 알 두하일로 이적하자마자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탈트넘 공식을 증명해냈다. 카타르에서 1시즌만 뛰고 고향인 벨기에로 돌아가 명문인 앤트워프에 입단했다.
앤트워프 입단하자마자 앤트워프의 핵심으로 뛰면서 벨기에 리그 3관왕을 달성해냈다. 35살인 알더베이럴트는 지금도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지만 가족을 위해서 커리어를 멈추기로 결정했다.
최근 알더베이럴트는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았다고 고백하면서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HLN과의 인터뷰에서도 "내 몸은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한 뒤 "신체적으로는 감당할 수도 있고, 주말에 축구를 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순전히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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