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노팅엄 포레스트와 올림피아코스 소유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충격적인 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각)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해 그리스에서 사망한 경찰관과 관련된 조사에서 '스포츠 폭력'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그리스 명문인 올림피아코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올림피아코스 수뇌부 4명이 폭력적인 훌리건 집단을 은밀하게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스 경찰이 사망한 건 지난해 12월이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배구 경기가 끝난 후 올림피아코스를 응원하는 훌리건들이 사태를 진입하는 진입경찰에게 조명탄을 쏘았고, 조명탄을 맞은 경찰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3주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한 후 그리스 당국은 경찰관 사망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167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167명의 용의자 중에서 조명탄을 발사한 혐의로 기소된 18살 소년을 포함해 25명이 재판 전에 구금처리됐다.
이후 그리스 검찰에서 사건을 계속 조사했는데, 그리스 검찰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로 올림피아코스 수뇌부를 지목한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사건을 맡은 검찰은 경찰관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훌리건 단체인 '게이트7'이 올림피아코스 수뇌부로부터 은밀하게 지시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올림피아코스는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구단 수뇌부가 절대적인 양심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일축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오히려 이번 사건을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구단을 협박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한국인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황인범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을 때, 손을 내민 팀이 올림피아코스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맹활약했지만 계약 관련된 문제로 끝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 막대한 이적료를 남겨뒀다.
현재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한 황의조 역시 보르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올림피아코스에서 1시즌 동안 임대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황인범과 같은 시즌에 뛰었다. 성공적인 임대는 아니었다. 황의조는 일찍 계약을 해지하고, FC서울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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