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커밍아웃을 한 방송인 홍석천이 열심히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쿵 스튜디오'에는 '유부녀 나르샤 vs 탑게이 홍석천 [나르샷 EP.11 ] 홍석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나르샤는 홍석천에게 "오빠가 자기계발하고 열심히 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대한민국 방송인 최초 지난 2000년 커밍아웃을 한 홍석천은 "내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2000년도에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냐. 그 당시 갖고 있는 걸 많이 잃어버리고, 나랑 같이 있는 사람도 '게이 아니냐'고 오해를 받고, 친구들도 다 떠나갔다"라며 "나는 어떻게 해서든 한국에서 버티고 성공해야 나를 욕한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걸 내가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게이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다' 이런 센스를 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게이) 후배들이 욕을 안 먹게 하고 싶었다. 나는 그런 롤모델이 없었으니까 선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늘 새롭게 도전하는 게 내가 해야될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나르샤가 "그건 오빠 성격인 것 같다. 오빠는 책임감이 강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고 조언했고, 홍석천은 "맞다. 책임감이 있다. 즐겨보겠다"라며 다짐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1995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후 MBC TV 시트콤 '남자셋 여자 셋'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00년 9월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 커밍아웃을 하며 자칭 '톱게이'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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