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의 굴욕이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7승2무3패(승점 23)로 2위에 랭크됐다.
맨시티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6분 뒤에는 '맨시티 킬러' 손흥민의 패스를 매디슨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드로 포로, 후반 추가 시간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이 나왔다. 맨시티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굴욕이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7월 맨시티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EPL에서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엔 EPL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며 맨시티의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소속으로 리그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을 포함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맨시티와의 첫 계약에서 3년을 했다. 2018년 5월과 2020년 11월, 2022년 11월 등 세 차례 기간을 연장하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내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토트넘에 패하며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맨시티뿐 아니라 감독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5연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맨시티는 5연패 과정에서 토트넘에만 2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지난 달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치렀다. 맨시티는 당시 1대2로 패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잡기 위해 '괴물 공격수' 홀란을 풀 타임 활용했다. 하지만 홀란은 기대했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홀란은 90분 동안 슈팅 4회(유효슈팅 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평점은 바닥을 쳤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6.8점을 주는 데 그쳤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그에게 평점 3점을 줬다.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팀 내 최저점이다. 익스프레스는 '골문 앞에서 비참한 밤이었다. 공을 몰고 주저하다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연달아 기회를 날리며 찬스를 낭비했다'고 혹평했다.
홀란은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36골을 넣으며 맨시티 합류와 동시에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2023~2024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서 2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지켰다. 올 시즌엔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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