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입단 7년 차. 아직 25세의 젊은 나이지만, 벌써 두 번째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추재현(25)은 2018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2020년 4월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1년 95경기에 출전하는 등 경험을 쌓은 뒤 상무 야구단에 입단해 병역을 해결했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손등 사구 등으로 1군 2경기에 나오는데 그쳤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수비 강화 캠프에 참가해 롯데에서의 내년을 꿈꿨지만, 막바지 또 한 번의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두산과 롯데가 트레이드. 두산은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보냈고,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보냈다.
다시 한 번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된 추재현은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했는데 밥을 먹고 난 뒤 팀장님이 부르셨다. (김)민석이와 같이 갔는데 진지하게 트레이드 됐다고 하셨다"라며 "나를 두산에서 좋게 봐주시고 필요로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자부심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입어보는 두산 점퍼. 서울 토박이인 그는 "어릴 때 야구장에 처음 온 것도 잠실구장이었다. 어릴 때 기억이 많이 난다. 두산이 잘할 때 였다"고 이야기했다. 추재현이 말한 '두산이 잘할 때'는 2015년과 2106년. 두산 왕조가 시작된 시기였다.
낯선 환경에서 시작할 추재현을 위해 동갑내기 투수 김민규가 긴장을 풀어줬다. 추재현은 "나와 같은 나이가 (곽)빈과 (김)민규 였는데 민규가 '두산 무서운 팀 아니다. 긴장 풀라'고 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추재현은 이어 "타격에 있어서는 컨텍트나 출루 두 개를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타격에 있어서는 정확성과 출루 두 개를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추재현은 "롯데 팬들꼐도 약속이 많이 오셨다. 강한 임펙트가 남는 순간"이라며 "평생 갈 기억인거 같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이어 "롯데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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