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강호가 조정석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에는 '[최.초.공.개] 배우 송강호 (1승에) 울고 웃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청계산댕이레코즈'를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얼굴 없는 (음악) 유튜버 댕이 아빠는 "너무 좋아하는 송강호 배우님이 나오는 영화 '1승'이 12월 3일 개봉하는데 시사회에 초대받았다"며 "조정석 배우님도 너무 좋아하지만 송강호 배우님도 너무 좋아한다"며 영화관을 찾았다.
우연히(?) 영화관에서 만난 송강호와 인터뷰를 하게 된 댕이 아빠는 "사실 나도 조정석 씨 팬이다. 송강호 배우님은 조정석 씨와 영화를 같이 찍어서 친분이 있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송강호는 "조정석 씨는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관상' 때 처음 만났는데 숨은 보석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을 정말 오래간만에 느꼈던 기억이 난다"며 극찬했다.
이어 "'1승'에도 특별출연했지만 존재감이 있다. 잠시만 나와도 조씨 성을 가진 정자 석자를 쓰는 분이구나라는 게 획 들어온다"며 "나와 많은 작품을 통해서 호흡도 잘 맞고 좋은 관계이다 보니까 짧지만 정말 큰 힘이 되는 출연을 해줬다. 영화를 빛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소 '조정석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댕이 아빠의 말에 송강호는 "처음에 들어왔을 때 깜짝 놀랐다. '정석아!' 이렇게 부를 뻔했다. 닮은 사람이 많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댕이 아빠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댕이 아빠는 송강호에게 "평상시에 노래하는 거 좋아하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강호는 "난 노래 듣는 걸 좋아한다. 예를 들면 조정석 씨가 노래를 너무 잘하지 않냐. 근데 노래를 잘하는데 남이 노래를 부르는 거를 못 봐준다. 내가 노래를 부르려고 마이크를 잡으면 내가 끝까지 불렀던 노래가 없을 정도로 중간에 마이크를 뺏어가서 자기가 그 노래를 다 불러버린다"며 조정석의 인성(?)과 관련해 뜻밖의 폭로를 했다.
그러면서 "왜 저럴까. 좀 서운한 느낌이 있었다. 웬만하면 자기가 노래를 아무리 잘 부른다고 해도 남이 부를 때는 좀 들어주고 그래야 되는데"라며 "내가 노래를 너무 못 부르니까 그러는 게 아닐까. 차마 듣기가 힘드니까 본인이 그냥"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석의 인성이 폭로되자 안절부절못하던 댕이 아빠는 "이게 사실이었냐. 나도 그런 소문을 듣고 한번 여쭤보려고 했다. 조정석 씨가 배우님께서 노래하는데 마이크를 뺏었다고 해서 물어보려고 했다"고 말했고, 송강호는 "여러 번 그랬다"고 강조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조정석, 거미 부부하고도 친하다는 송강호는 "거미 씨는 조정석 씨를 통해서 예전에 결혼하기 전에 소개받았다. 그래서 같이 식사도 하고, 최근에 몇 달 전에도 부부끼리 같이 식사했던 기억이 난다"며 "밥값은 내가 다 계산을 했다. 아무튼 조정석 씨가 벌이가 나보다 훨씬 나을 텐데 모르겠다. 하여튼 뭐 (내가) 선배니까 오랜만에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댕이 아빠는 "정말 맛있고 비싼 곳에서 사주셨다고 들었다"고 전했고, 송강호는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너무 과하지 않았나라는...아침에 일어나서 그런 후회를 살짝 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댕이 아빠는 "아마 조정석, 거미 씨도 그날 너무 기분 좋게 헤어졌을 거다"라고 추측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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