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낙관적이라고?"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7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벤탄쿠르의 징계가 가혹하다고 했다. 손흥민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입장이었다.
벤탄쿠르는 중징계를 받을 만한 짓을 저질렀다.
지난 6월 우루과이의 TV 프로그램에 출연, 손흥민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이 필요하다는 진행자의 말에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이라도 괜찮다.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
남미에서 뿌리깊은 인종차별적 발언이 거리낌 없이 이뤄졌고, 별다른 문제 의식도 없었다.
SNS를 통해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를 그제서야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는 형식적이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벤탄쿠르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건넸고, 손흥민은 용서했다.
하지만, 그의 인종차별적 행동은 결국 기소가 이뤄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의 징계가 확정되자, 토트넘은 가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벤탄쿠르가 결장하는 7경기는 첼시, 맨유, 리버풀 등을 만나는 일정이었다.
토트넘은 항소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벤탄쿠르는 실수했다. 하지만, 징계는 가혹하다고 생각해 항소했다. 이것은 우리의 권리'라고 했다.
손흥민이 아무리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존중, 더 나아가 아시아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발언들이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더욱 충격적 보도를 했다. 벤탄쿠르의 출전징계 경감이 낙관적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출전 정지 징계가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규정 때문에 그들이 요구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경기뿐'이라며 '"가중 위법 행위에 대한 최소 출전 정지 징계는 6경기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항소에 성공한다면 1경기 정도 경감되리 수 있다. 토트넘은 이 부분에서 낙관적이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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