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사실상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하고 디트릭 엔스를 대신할 새 투수도 찾았다.
3명 모두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체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크가 끝나는 대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딘은 2년 연속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타율 3할1푼3리, 163안타, 23홈런, 91타점을 기록했던 오스틴은 올해는 타율 3할1푼9리, 168안타 32홈런 132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오스틴은 올해는 LG 선수 최초의 타점왕에 오르며 또 한번 새 역사를 썼다.
올해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를 받았던 오스틴은 얼마나 인상된 금액에 계약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서 투혼을 불태우며 '엘동원'이라는 영광스런 별명을 얻을 만큼 팀을 위한 희생이 돋보였다. 시즌 중 케이시 켈리를 대신해 온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서 3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불펜으로 전환,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보였다. 당시 5경기서 7⅓이닝을 소화하며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철벽투를 선보였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선 3차전에 등판해 3⅔이닝을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1대0 승리를 지켜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6경기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의 완벽투. LG 염경엽 감독은 실력에 더해 팀을 위해 5경기 모두 등판한 자세를 높이사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원했다.
엔스와는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됐다. 올해 1선발로 영입한 엔스는 빠른 공을 앞세워 외국인 투수 최다승인 13승을 거뒀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4.19로 좋지 않았고,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다.
LG는 일단 새 투수를 찾았고 요니 치리노스(31)와 연결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치리노스는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에 풀타임 선발로 26경기에 등판, 133⅓이닝을 던졌고 9승5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2020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치리노스는 지난해 20경기에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시즌 중 지명 할당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옮긴 치리노스는 시즌 후 방출됐고 올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6.30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44선발)에 등판해 20승17패 평균자책점 4.22. 자유계약 선수가 된 치리노스와 LG가 발 빠르게 협상을 했고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메디컬체크에서 이상이 없는 한 LG는 내년시즌 에르난데스와 치리노스, 그리고 오스틴으로 2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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