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청룡 여신' 한지민이 제45회 청룡영화상 진행 데뷔 무대를 앞두고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배우 한지민이 이제훈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청룡영화상을 이끌어 갈 새로운 얼굴로 함께한다.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되는 가운데, 한지민이 MC로서 첫 무대를 앞두고 있어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상' 김혜수에게 물려받은 '청룡' 왕관…마음가짐부터 남달랐다
한지민은 지난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의 후임 MC로 발탁돼 기분 좋은 부담을 갖게 됐다. 김혜수를 뒤이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룡영화상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평소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늘 김혜수를 자신의 우상으로 꼽아왔던 한지민은 "선배님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 보면, 감히 그의 뒤를 이어 MC를 맡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다시 한 번 선배님에게 깊은 존경을 보낸다"고 전했다. 또 그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영화 산업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한지민은 지난 2018년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 수상 영예를 안는 기쁨을 누렸다. 당시 MC 김혜수는 한지민의 진심 어린 수상 소감에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그토록 간절했던 청룡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인생 최고의 화양연화를 맞이했던 한지민은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영광의 수상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축하를 보낼 예정이다.
특히 '영원한 청룡여신' 김혜수도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한지민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청룡영화상의 중계사인 KBS 제작진은 "한지민이 김혜수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많은 조언을 구했다. 시상식이 가까워진 만큼, 김혜수도 시상식 전에 미리 체크해 볼 중요 사항들을 한지민에게 가르쳐줬다"며 "한지민은 여태까지 본 MC들 중 가장 준비성이 철저하다. 수상자의 소감에 진심을 다해 축하를 전하고 싶은데, 마이크 음향이 MC석까지 잘 들리지 않을까 봐 걱정하면서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떨리는 MC 데뷔 무대, 끊임없는 공부"…모든 후보작 관람→완벽한 대본 숙지
올해 청룡영화상의 MC로서 수많은 영화인, 관객들과 만나게 될 한지민은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모든 과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간 한국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온 만큼,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후보작을 관람하는데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모든 후보작들을 관람한 후에는 각각 작품마다 감상평을 준비할 정도로 진심을 다해 임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상식의 꽃인 축하공연에 대한 한지민의 열정적인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축하공연은 시상식 당일 전까지 MC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 실제로 김혜수도 시상식날 축하공연 무대에 오르는 가수를 알게 돼 열정적인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다. 한지민은 청룡영화상을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기 위해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찾아보고 노래도 듣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최근 시상식이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제작진은 "한지민과 하루에 한 번 이상 전화로 소통하고 있다"며 "청룡영화상의 품격과 명성을 이어가도록 섬세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청룡영화상은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 시상식 당일에 심사를 하지 않나. 혹여나 자신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실수가 날까 봐 돌발 상황까지 미리 대비하고 있다. 워낙 오랜 전통을 자랑하면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고, 김혜수의 MC 후임으로 발탁된 만큼, '청룡'이란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끔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지민에게 제45회 청룡영화상이 MC로서 처음 인사드리는 무대인 만큼,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한지민이 진행을 맡은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한국영화를 빛낸 별들이 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베테랑2', '서울의 봄', '파묘', '패스트 라이브즈', '핸섬가이즈'가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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