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명세빈이 냉동난자를 포기한 근황과 함께, 아기 없는 삶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한남동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명세빈의 일상이 그려졌다. 젊은 문화를 따라가려 노력한다는 그는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며 그릇 쇼핑을 즐겼다. 그릇가게에서 물건을 고르던 명세빈이 "충동구매는 하지 않으려 했다"고 하자 방송을 보던 채림은 "지금 한 게 충동구매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식업 CEO 고명환과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임지은 부부가 등장해 명세빈과 만났다. 임지은은 "15년 전 드라마로 만난 이후 인연이 계속 이어졌다"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명세빈은 고명환, 임지은 부부를 초대해 기부받은 아기 옷들을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임지은은 아기 옷을 만지며 "아이 없는 게 서운할 때가 있다. 조금만 더 일찍 철이 들었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빨리 아기를 가져야 했는데 결정을 미루다 기회를 놓쳤다"고 고백했다.
이에 명세빈도 과거 냉동난자를 보관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최근 냉동난자를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냉동 연장을 하지 않아 이미 없어졌다"며 "난자만 있는 게 아니라 채취도 다시 해야 하고, 앞으로의 과정들이 쉽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이 사실이 슬프고 속상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 삶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싶었다. 아프리카에 가면 아이들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은 태도를 보였다.
명세빈은 아기 신발과 옷을 정리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아기 냄새 같은 느낌이 든다. 몽글몽글한 기분이 묘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제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겪는 평범한 일상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또 "연기자로서 엄마 역할을 할 때, 아이들에 대한 실제 경험이 묻어나야 하는 것 같다. 아무리 상상해도 실제와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임지은이 "연기로 커버하자"고 위로하자 명세빈은 "모든 작품 들어오면 한다"며 파이팅을 외치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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