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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한국전력 박철우-김광국이 공식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종료 후 박철우, 김광국 선수의 공식 은퇴식이 열렸다. 가족, 동료들과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식이 진행됐다.
배구 V리그 원년 멤버인 박철우는 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2022-2023시즌까지 19년 동안 프로생활을 했다.
박철우는 프로 통산 564경기 출전 V리그 6623득점, 공격 성공률 52.13%를 기록했다. 득점 및 공격 득점(5603점)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50점) 기록도 박철우가 가지고 있다. 7번이나 팀 우승에 기여한 한국 배구 레전드 선수다. 박철우는 은퇴 후 KBSN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퇴식이 열린 이날 경기에서도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후 본인의 은퇴식에 참석했다.
세터 김광국은 2009년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우리캐피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삼성화재, 한국전력을 거치며 16년 동안 프로에서 코트의 지휘관으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박철우, 김광국은 코트에 모인 후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눈 두 선수는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박철우는 장인이자 스승 신치용 감독에게도 인사를 했다. 경기장을 찾은 전 스승 최태웅 감독과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박철우 부인 신혜인은 남편 박철우의 은퇴식을 지켜보며 소감을 말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두 선수의 은퇴식에 깜짝 방문했다. 비록 같은 팀은 아니지만 동갑내기 박철우의 은퇴를 축하해 주기 위해 직접 수원체육관을 찾았다.
남자배구 레전드 두 선수는 한국전력 후배들이 헹가래를 받으며 은퇴식을 마쳤다. 끝까지 코트에 남아있던 팬들에게도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현역 선수로는 은퇴하지만 박철우는 해설위원으로, 김광국은 어린 아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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