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고현정이 오해 받는 이미지에 대해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고현정이 출연했다.
고현정은 "유튜브에 출연한 후 영화를 하게 됐다. 예능을 너무 등한시했다. 목숨을 걸어야 했다"며 "제가 인스타나 유튜브를 하면 폭발적으로 예능 섭외가 올 줄 알았다. 제 도전 정신을 충분히 표했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안 온다. '무한도전' 나가는 것도 얼마나 상상했는지. 너무 많이 그려봤다"고 밝혀 유재석도 놀라게 했다.
마음을 열면 끝까지 여는 스타일이라는 고현정은 "저는 기본적으로 외로운 사람이다. 집에만 있고 돌아다니지 않으니까 공식적으로 밖에 나와있는 촬영 현장이 저한테 귀하다. 얘기도 하고 싶고 유일한 탈출구다. 여러 연령대를 만날 수 있어서 '머리 파마했네? 다듬었네?' 이런 거 하고 싶다. 근데 제 관심을 좀 많이 버거워들 한다"고 토로했다.
데뷔 35년 만에 유튜브에 SNS까지 시작한 고현정. 고현정은 "내 채널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냈다"며 "저는 엄청 즐거운데 반응이 죽어서 요즘은 많이들 안 보신다. 그래도 괜찮다. 콘텐츠가 될만한 일이 다 지나가고 시작한 거다. 그래서 잔잔하고 지루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현정은 "저는 비겁한 유튜버다. 유튜버스럽게 찍어야 되는데 사악 피해가는 거다. 일생 비겁하다"며 "너무 쑥스러운데 제가 부끄러움이 있는 걸 잘 모르시는 거 같다. 언젠가부터 강성 이미지가 됐다. 할말 다 하는 사람으로 본다.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현정은 "촬영 현장이 악역을 자처하는 곳이 아니지 않냐. 불합리함이 너무 보이면 저는 배려를 다 해주셔서 불편한 게 별로 없지만 후배들이 불편한 걸 못 보겠더라. 저도 참는다. 꾹꾹 참다가 '이건 아니지 않아?'가 된다. 누군가는 그 말을 해야 하지 않냐"고 밝혔다.
"조용히 해달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해 화제가 됐던 제작발표회 발언도 언급했다. 고현정은 "야단 맞을만했다. 그래도 하필 그거만 내보낸 거다. 그래도 말 한마디 안 하고 살았다"며 "제가 큰 뉴스들이 있던 사람이라서 불필요한 개인사를 일일이 말하기가 그렇다. 괜히 얘기하면 '그런 일이 있었어?'가 되니까 묵묵히 일하고 사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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