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오는 12월 영화 '1승'과 '하얼빈'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정민은 2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1승'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두 작품을 모두 사랑하는데 제 에너지를 양쪽으로 분배해야 해서 죄송하다"라고 했다.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로, 영화 '카시오페아', '시선 사이'의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정민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프로 관종러 강정원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이기고 지는 거에 연연하면서 살아왔는데, 아직도 습관처럼 제 몸에 남아있다. 사실 따져보면 이겼던 순간보다 졌던 순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 같은 사람에게도 이 영화가 응원의 메시지로 남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또 '이 역할을 왜 해야하지'라고 고민이 됐을 때, 송강호 선배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선배와 같은 현장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구단주의 공약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 구조"라며 "등장할 때마다 김우진 감독과 선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었다. 송강호 선배와 감독님의 도움을 받아서 신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정민은 '1승'과 '하얼빈'으로 12월 극장가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그는 "두 작품을 모두 사랑하는데, 에너지를 양쪽으로 분배해야 해서 죄송하다"며 "어느 한 쪽도 놓치지 않게끔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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