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혜은이가 어마어마한 빚 때문에 50억 아파트를 헐값에 팔아넘긴 아픔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북촌한옥마을에서 한옥살이를 함께할 식구로, 반가운 얼굴 '80년대 포크의 여왕' 남궁옥분이 합류했다.
북촌 한옥마을에 도착한 혜은이는 "정겹다 기와집 보니까. 저는 어릴 ?? 기와집에 살아서 기와집을 보면 향수가 있다"라며 향수에 젖었다. 박원숙 역시 "어릴 땐 이런 골목이 굉장히 넓게 느껴졌는데 어른돼서 보면 좁다"라 공감했다.
박원숙은 "내가 그래도 어릴 때 사대문 안에서 살았다"라 했고 혜은이는 "사대문 안에서 살았으면 금수저다"라 놀랐다. 박원숙은 "금수저는 없었고 놋수저로 먹었다"라고 웃었다.
"왜요. 그 당시엔 그랬다"라는 말에 박원숙은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이에 혜은이는 "전남편인 김동현이 고모하고 같은 초등학교 나왔다"라며 셀프 폭로를 했고 박원숙은 "맞다. 내 1년 후배다. 그래서 내가 돈독하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혜은이는 "그래서 tv에 원숙 언니가 나오면 그렇게 말을 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만 둘 때까지 그 소리를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김동현을) 한 번 초대를 할까?"라 했지만 혜은이는 바로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렸다.
혜은이는 한강을 뒤로 하고 멋진 포즈를 취했다. 박원숙은 "돈 다 벌어서 어디에 썼습니까?"라 물었고 혜은이는 "잘 쓰고 살았습니다!"라고 우렁차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전성기 수익'에 대해 남궁옥분은 "어차피 확인 안되니까 수십억을 할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어 "나는 연예인 중에 세금으로 최불암을 이은 2등 해봤다"라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남궁옥분이 거부라는 말이 있더라. 그래서 내가 물색없었나 싶었다"라고 했다.
남궁옥분은 "내가 1983년 CF 출연료를 300만 원 받았다"라 했다. 당시 직장인들 평균 월급이 20만 원이던 시절.
이에 혜은이는 "내가 1977년도에 광고 출연료를 1천만 원 받았다. 그당시 천만 원이다. 아파트 몇 개 값이다. 서울 20평 아파트를 450만 원주고 샀다"라 했다. 광고 한 편에 아파트가 2채인 셈.
원미연은 "나는 혜은이 돌잔치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서 했었다"라 했다. 혜은이는 "그 아파트 1억 원에 빼앗겼다. 지금 시세로 40~50억이다"라고 아쉬워 했다. 박원숙은 "얘는 최영 장군님의 딸이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한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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