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 계단 내려섰다.
FIFA는 29일(한국시각) 11월 랭킹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지난달 22위보다 한 계단 내려간 23위에 자리했다. 랭킹 포인트도 지난달 기록한 1589.93점보다 줄어든 1585.45점을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15위), 이란(18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호주가 26위로 그 뒤에 자리했다. 중국은 92위, 북한은 111위에 랭크됐다.
FIFA 랭킹 하락은 팔레스타인전 무승부가 영향을 미쳤다. 홍명보호는 순항 중이었다.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비겼지만, 이후 연승을 질주했다. 오만과의 2차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신고한 홍명보호는 어이 10월 A매치에서 플랜B를 가동하고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요르단을 2대0으로 꺾은 후 안방에서 이라크를 3대2로 물리쳤다.
쿠웨이트와의 5차전에서 3대1 대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하지만 이어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팔레스타인은 101위다.
그럼에도 한국은 B조 선두를 질주했다. 4승2무로 승점 14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팔레스타인까지 잡았으면 사실상 8부능선을 넘었지만,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동남아에 있는 두 한국인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0으로 격파하며 125위로 다섯 계단이나 뛰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3계단 상승한 116위에 자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니제르였다. 무려 9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대는 나이지리아였다. 무려 8계단이나 하락했다.
FIFA 랭킹 1~5위는 변화가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아래는 변화가 좀 있었다. 포르투갈이 6위, 네덜란드가 7위로 한단계 도약한 가운데, 벨기에가 두계단 내려간 8위에 자리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이 톱10에 위치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11월 FIFA랭킹
1. 아르헨티나
2. 프랑스
3. 스페인
4. 잉글랜드
5. 브라질
6. 포르투갈
7. 네덜란드
8. 벨기에
9. 이탈리아
10. 독일
11. 우루과이
12. 콜롬비아
13. 크로아티아
14. 모로코
15. 일본
16. 미국
17. 세네갈
18. 이란
19. 멕시코
20. 스위스
21. 덴마크
22. 오스트리아
23. 한국
111. 북한
116. 베트남
125.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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