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시즌 K리그1 최고의 수비수는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였다.
2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비 부문에는 이명재 박승욱 김기희 황문기가 영예를 안았다.
이명재는 왼쪽 풀백 부문에서 감독 6표, 주장 5표, 미디어 53표를 받아 45.78점으로 포항의 완델손(32.41), 강원의 이기혁(21.81)을 따돌렸다.
이명재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울산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명재는 지난 2014시즌 울산에서 프로 데뷔 후, 김천에서 군 복무를 제외하고 울산에만 몸담고 있는 원클럽맨인데, 올 시즌에는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명재는 "어릴때부터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좋은 지원 해주신 구단 관계자,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클럽하우스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2024년에 많은 것을 이뤘다. 국가대표도 갔고 우승도 했다. 상을 받고 싶었는데, 소감을 말하는 순간이 와서 기쁘다.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 되겠다"고 했다.
중앙 수비는 박승욱과 김기희의 몫이었다. 박승욱으 감독 9표, 주장 4표, 미디어 45표로 24.01점을 받았고, 김기희는 감독 3표, 주장 7표, 미디어 51표로 21.29점을 얻었다.
박승욱은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박승욱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상무의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기여했다. 박승욱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 시즌에는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승욱은 "이런 자리에 서게 만들어주신 정정용 감독님과 첫 프로팀의 김기동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아버지, 어머니, 가족들 오셨는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처음 받는 상인데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기희는 올 시즌 2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아 울산의 리그 3연패에 기여했다. 김기희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한편 김기희는 2020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2021, 2023시즌 K리그1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는데, 이번에 울산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기희가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5시즌 전북에서 선정된 이후로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김기희는 "올 한해도 헌신해준 가족들에 감사하다. 올해 우승으로 다 보답 받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상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울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예체능에서 재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그보다 중요한게 태도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 되겠다"고 했다.
오른쪽 풀백은 황문기가 차지했다. 황문기는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9표로, 무려 90.09점을 얻었다. 이는 올 시즌 모든 개인상 수상자를 비롯해 최고 점수이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점수로 대구 황재원과 서울 최준을 제쳤다.
황문기는 올 시즌 36경기에 나서 2골 7도움을 올리며 경기 수와 공격 포인트에서 모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황문기는 "오렌지 스파이더맨 황문기다. 김병지 대표님, 축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 맞게 해준 윤정환 감독, 정경호 코치에게 감사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포터 해준 분들과 선수들에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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