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F&F(에프앤에프)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4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마스터(Master) 부문을 수상했다.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주최하는 글로벌 어워드로,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 7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매년 세계 경제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 리더들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비즈니스 어워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선 18회째 진행되고 있다.
김회장은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의 IP를 프리미엄 패션으로 재탄생시키며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MLB를 의류, 모자, 신발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과감하게 진출시켜 아시아 No.1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 결과 F&F는 2022년 매출 1조 8088억 원, 2023년 1조 9784억 원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F&F의 성공을 관통하는 두가지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과 '디지털'이다. 1997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로 런칭한 MLB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2019년 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에 진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패션 리테일 매장들이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중국 진출 5년만에 중국 본토에서만 1,100개 이상의 매장을 냈고 올해는 해외 소비자판매액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F&F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핵심 브랜드 중 하나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본토에서 매장을 오픈했고,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100여개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김창수 회장은 이날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요즘 세계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경쟁과 갈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조화를 이루고 같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 세상은 한류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상은 세상의 조화를 위해 더욱 더 중요해진 한류를 더 많이 발전시키라는 격려로 생각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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