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첼시 상승세의 확실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첼시는 1일 오후 10시 30분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승점 25점이 되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첼시는 전반 7분에 터진 니콜라 잭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6분에는 엔조 페르난데스까지 추가골을 넣으면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첼시는 후반 38분 콜 팔머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끝내버렸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첼시 에이스 팔머가 히어로였다면 이번에도 언성 히어로는 카이세도였다. 2001년생 카이세도는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첼시는 브라이턴에서 맹활약하고 있던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EPL 역사를 새롭게 쓰기로 결심했다.
카이세도를 두고 리버풀과 경쟁이 붙은 상황에서 첼시는 1억 1,600만 파운드(약 2,066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세운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1년 만에 또 갈아치운 첼시였다.
카이세도가 브라이턴에서 보여준 활약이 뛰어났던 건 사실이지만 브라이턴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건 2022~2023시즌이었다. 1시즌 만에 이렇게 비싼 이적료를 기록할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이적 초반 카이세도는 우려스러운 경기력을 노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첼시가 흔들리면서 카이세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을 보호해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경기를 망치는 실수를 연발했다. 다행히 카이세도는 시즌 중반부터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첼시 핵심으로 떠올랐다.
카이세도는 이번 시즌 들어서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증명해내고 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뛰고 있는 카이세도는 자신의 역할을 120% 수행해내고 있는 중이다. 인터셉트, 태클 등 수비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한 카이세도다. 로메로 라비아와 함께 중원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있는 카이세도다. 이번 시즌 카이세도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EPL 미드필더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심지어 오늘 경기에서 카이세도는 우측 풀백으로 출전했는데도 엄청난 존재감으로 팀 승리를 뒤에서 지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카이세도에게 평점 8.1점을 매겼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팔머 다음으로 팀에서 제일 높은 수치였다. 공격 포인트 없었는데도 카이세도의 존재감이 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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