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분열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PSG는 최근 경기력 문제가 심각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프랑스 레퀴프에서 엔리케 감독과 몇몇 선수들의 불화를 보도했다. 현재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제일 틀어진 선수는 우스망 뎀벨레로 파악됐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선수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후로 중책을 맡았고, 이번 시즌 극초반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태도 문제가 불거졌다. 뎀벨레는 지난 번 훈련에 지각했을 때 자신에게만 혹독한 처벌을 내린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이 생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뎀벨레는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에도 의문을 넘어 불평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뎀벨레만 불만이 있는 게 아니었다. 2023년 이후 약 2년 만에 PSG 선수단에 복귀한 킴펨베도 낭트전에서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자 극도로 불만을 표출했다고 한다. 킴펨베는 2년 만에 복귀했기에 빨리 출전하고 싶은데, 엔리케 감독이 자신을 내보내지 않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두 선수만 문제가 되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일 "PSG가 힘든 한 주를 보낸 후,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들 사이를 두고 라커룸에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방식에 지친 것 같다"며 불화설을 집중 조명했다.
선수들은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품었다. 일주일 동안 고된 훈련을 마친 후 경기를 코앞에 두고서야 선발 명단을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그 선발 명단은 최근 PSG가 훈련한 내용과는 다른 방향성을 가진 팀이었다. 엔리케 감독이 이렇게 뒤늦게 선발 명단을 공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PSG 선수단에서 엔리케 감독에게 가지는 불만의 크기는 작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MC 스포츠는 "PSG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결정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몇몇 선수들은 화가 나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파비앙 루이스와 같은 스페인 출신 선수들처럼 엔리케 감독을 옹호하는 선수들마저 화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현재 PSG 핵심 선수 중 하나인 브래들리 바르콜라 또한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일 "최근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 바르콜라는 엔리케 감독의 요구에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경기력 저하는 PSG 감독과의 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 바르콜라와 엔리케 감독의 갈등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 PSG는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준 바르콜라와의 재계약을 준비했지만 갑자기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바크콜라는 엔리케 감독에서 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높게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을 멈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선수들과 감독이 불화가 생기기 시작하면 배는 원하는 곳으로 향하지 못한다. 감독과 선수단이 사이가 틀어졌는데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다. 불화설이 사실이라면 PSG는 큰일이다. 이강인이 PSG에 안착하면서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난데없는 불화설로 팀 분위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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