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연식 감독이 영화 '1승'에 특별출연한 배구여제 김연경을 언급했다.
신연식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김연경 선수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하시더라. 실제 배구 선수가 연기를 하니까 엄청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 '1승'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세진, 신진식 등 배구계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신 감독은 "실제 배구 선수가 연기를 하니까 엄청 자연스럽더라. '배구'라는 종목이 이렇게 어려운 스포츠인지 몰랐다. 몇 달 배워서 될 게 아니더라. 가장 놀랐던 건 신진식 감독, 김세진 감독, 김연경 선수 세 분 모두 생각보다 연기를 잘하셨다. 다들 끼도 많고 노래방에 가면 노래도 잘하신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은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순간 스쳐 지나가는 작은 것 하나하나가 우주의 큰 흐름을 바꾼다"며 "그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 어떠한 과정들이 있었는지 모르니까,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 예를 들어 송강호 선배가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건 결과이지 않나. 근데 관객들은 그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어떠한 과정들이 있었는지 모르지 않나. 송강호 선배는 연기할 때 내뱉는 호흡 하나 마음에 안 드시면 후시 녹음을 다시 하러 오신다. 송강호 선배가 수상을 위해 30년간 갈고닦은 게 무엇인지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에서 나온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핑크스톰이 29번 지고 1번 이기는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로, 영화 '카시오페아', '시선 사이'의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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