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의 1호 방출이 될 유력한 선수가 등장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각) '맨유가 왼쪽 수비수인 타이럴 말라시아에 대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을 선임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첫 경기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던 아모림의 맨유는 이어진 유로파리그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는 3대2로 첫 승을 챙겼다. 이후 2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아모림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조금씩 올라오는 경기력만큼이나 팬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겨울 이적시장부터 시작되는 아모림의 선수단 개편 계획이다. 아모림이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이름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방출 후보는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미 아쉬운 기량이 증명된 말라시아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아모림 체제 1호 방출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말라시아가 도르트문트와 리옹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말라시아는 맨유에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두 팀이 관심을 보인다면 맨유는 말라시아를 보낼 기회를 잡으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밀로스 케르케즈, 벤 칠웰 등 새로운 왼쪽 풀백을 찾고 있다. 말라시아의 판매로 맨유는 새로운 영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말라시아는 지난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주도한 영입 중 한 명이다. 맨유 첫 시즌 동안 총 39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리그에서는 22경기 출전 14경기 선발로 백업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속도, 적극적인 경합 등으로 팬드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만 말라시아는 지난 시즌 내내 팀에서 볼 수 없었다. 프리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온전히 날린 말라시아는 이후 계속 재활을 진행했다. 하지만 수술에도 문제가 생기며 재수술에 돌입했고, 2023~2024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말라시아는 직전 보되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무려 550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활약은 처참했다.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말라시아는 공격에서 인상적인 모습도 없었으며, 수비에서는 구멍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등장하며 기대감을 키운 말라시아지만, 맨유에서 더는 기회를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긴 부상이 그의 맨유 경력마저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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