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클래스 선수가 헐값에 이적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군침을 흘리는 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용과 함께 고려하는 옵션'이라며 더용의 상황에 대해 조명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이자, 현재 세계에서도 손꼽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이미 과거 아약스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현재는 바르셀로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패스, 활동량, 슈팅, 피지컬, 센스 등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을 찾기가 어려운 선수다.
그의 기량과 팀 내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더용은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적 이후 첫 시즌을 치르자마자, 옛 스승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 연결됐고 이후에도 반복된 맨유 이적설이 등장했다. 다만 더용은 그때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이적을 거절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더용의 매각을 다가오는 겨울과 내년 여름에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더용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면 헐값에 판매할 계획까지 세웠다.
스포르트는 '더용에 대한 움직임이 있다. 더용은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뛸 수 있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한지 플릭 체제에서 선발 지위를 잃었고 팬들은 야유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을 마감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계약 갱신을 시도했지만, 이미 해당 제안은 효력을 잃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계약 갱신 대신 그를 빨리 내보내는 것이다. 매우 낮은 이적료로 떠나보낼 수 있으며, 소식에 따르면 2000만 유로(약 300억원)에도 바르셀로나가 만족할 것이라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더용의 높은 급여다. 더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3500만 유로(약 520억원)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더용의 주급을 낮추기 위한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못했다. 스포르트는 '더용의 이적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주급이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를 비롯한 구단들도 당장 더용의 주급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텐하흐가 오랜 시간 매달렸던 더용이 이제는 헐값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위기다. 어떤 팀이 그의 주급을 감당하며 영입을 추진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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