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2일 상무 입대가 마무리 되면서 보호선수가 줄었다. 그런데도 FA 영입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여전히 마지막 FA 이적 계약은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한 11월 11일이다. 이후 22일이나 흘렀는데 여전히 외부 영입이 없다. 내부 계약 소식도 띄엄띄엄 나왔다.
그사이 구단과 선수사이의 간격이 좁혀졌을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내년에 28세가 돼 역대 투수 FA 중 가장 어린 최원태는 삼성 라이온즈행이 유력시 됐으나 아직 영입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원태가 A등급이라 영입하는 팀은 20명의 보호선수 외 1명의 보상선수를 LG 트윈스에 내줘야 하는 상황. 삼성으로선 1명의 보호선수라도 묶어야 해 김현준이 상무에 입대해 군보류 선수로 보상선수 제외 되는 12월 3일쯤엔 발표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최원태 뿐 아니라 다른 외부 FA도 협상이 끝났다면 상무 입대가 끝난 뒤에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계약 소식은 없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총 20명의 FA 중 계약에 이른 선수는 11명. 이 중 7명이 원 소속팀에 잔류했고, 4명은 이적했다.
남은 9명 중 A등급은 최원태 1명 뿐이고, 보호선수 25명 외에 보상선수 1명을 줘야하는 B등급은 임기영(31) 류지혁(30) 하주석(30) 이용찬(35) 등 4명,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은 서건창(35) 김강률(35) 김성욱(31) 문성현(33) 등 4명이다.
계약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그 만큼 선수와 구단간의 시각차이가 있다는 뜻. 당연히 선수는 많은 돈을 원하고 구단은 객관적 가치에 합당한 액수를 내민다. 여러 팀 간 영입 경쟁이 생긴다면 몸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경쟁이 없다면 액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마지막 FA 계약은 11월 28일 NC 임정호의 3년 12억원의 잔류였다. 12월의 첫 계약은 누구일까. 잔류일까 이적일까. 초반 광풍 이후 너무 잠잠해진 FA 시장에 언제쯤 다시 활기가 돌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FA 계약일지
11월 6일=우규민 KT 잔류 2년 총액 7억원
11월 6일=최정 SSG 잔류 4년 총액 110억원
11월 7일=심우준 한화 이적 4년 총액 50억원, 보상선수 한승주
11월 8일=엄상백 한화 이적 4년 총액 78억원, 보상선수 장진혁
11월 8일=허경민 KT 이적 4년 총액 30억원, 보상선수 김영현
11월 10일=김원중 롯데 잔류 4년 총액 54억원
11월 10일=구승민 롯데 잔류 2+2년 총액 21억원
11월 11일=장현식 LG 이적 4년 총액 52억, 보상선수 강효종
11월 22일=노경은 SSG 잔류 2+1년 총액 25억원
11월 25일=김헌곤 삼성 잔류 2년 총액 6억원
11월 28일=임정호 NC 잔류 3년 총액 12억원
◇남은 FA
A등급=최원태(27)
B등급=임기영(31) 류지혁(30) 하주석(30) 이용찬(35)
C등급=서건창(35) 김강률(35) 김성욱(31) 문성현(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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