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번 시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요르카가 대패 후 논란이 휩싸였다.
마요르카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각) 스페인 마요크카의 손 모시 에스타디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1대5로 대패했다. 이번 패배로 6위 자리가 매우 위태로워졌다.
마요르카는 전반 12분 어이없게 실점했다. 다니 올모에게 패스가 향했을 때 마요르카가 잘 수비했다. 이때 골키퍼와 수비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았고, 실수를 틈타 페란 토레스가 득점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43분 빠른 공격에서 베다트 무리키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0분 라민 야말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하피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피냐의 골 세리머니가 이뤄지는 동안, 마요르카 선수들끼리 충돌했다. 레프트백인 요한 모니카가 중앙 미드필더인 마누 모를라네스에게 격정적으로 화를 내면서 자신의 머리를 들이 박았다. 마지막에는 팔로 모를라네스의 어깨를 강하게 쳤다.
축구 경기에서 동료들끼리도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은 자주 나오지만 폭행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매우 드물다. 아직 1대2로 경기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모니카의 행동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모니카는 야말을 견제하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선수였다. 어떤 이유에서 모니카가 분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니카의 행동은 폭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었다. 이번 실점 과정을 돌려보면 모를라네스는 전혀 실점에 관여된 선수도 아니었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모를라네스는 머리에 충격을 받았지만 반응하지 않고 동료에게 말대꾸를 했다. 그러자 모니카가 그의 팔을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당시 모를라네스는 입을 가리고 숨죽여 말하고 있었지만, 팀 동료를 향한 모니카의 행동은 명확한 동기 부여가 없는 기괴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축구는 팀 스포츠. 모니카와 모를라네스의 충돌은 당연히 팀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다. 후반 28분 모니카는 이번에도 야말을 확실하게 수비하지 않았고, 야말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깔끔하게 쐐기골을 넣었다.
모니카는 4번째 실점에도 문제를 일으켰다. 또 야말을 적극적으로 수비하지 않으면서 파우 빅토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허용했다. 이후 모니카는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팀의 실점을 방관했다. 모니카는 후반 39분 야말을 막아냈지만 뒤따라온 프렝키 더 용을 보지 못하면서 또 실점의 원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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