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래퍼는 싫어도 연기 캐릭터 래퍼는 괜찮다. 바로 '최승현적 사고'다.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 캐릭터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한다.
타노스는 인피니트 스톤을 모두 모아 어벤져스와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지만, 자신의 신념을 두고 고민하기도 하는 마블 최고의 빌런이다. 그런 타노스의 이름을 썼다는 것은 탑이 맡은 캐릭터가 단순한 휘발성 조연이 아닌 중요한 롤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런 '타노스'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탑은 2017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집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경에서 직위해제 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지만, 잦은 지각과 병가 사용 등 불성실한 복무 태도를 보인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심지어 대체복무 마지막 근무일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정차하고 경호원들의 에스코트까지 받아 구설에 올랐다.
그럼에도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냈지만, 탑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복귀생각 하지 말라'는 네티즌의 말에 '그럴 생각 없다'며 맞선 것. 이후 탑은 빅뱅에서 탈퇴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빅뱅 지우기'에 돌입했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서 빅뱅과 관련된 이력을 모조리 삭제하고 데뷔일도 빅뱅 데뷔가 아닌 본인의 솔로 데뷔일로 바꿨다.
이처럼 동고동락했던 빅뱅을 부정한 탑이 드라마에서는 또 다시 래퍼 포지션을 맡으면서 '본질을 잊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6일 공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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