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천재 사령탑은 손흥민(32·토트넘)을 왜 영입 타깃을 설정했을까.
축구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이 손흥민을 내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날 때 그를 맨유로 데려오기 위한 수많은 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모림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로 택한 인물이다.
천재 사령탑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강호 스포르팅 리스본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돌풍을 만들어냈다.
축구전문매체 팀토크는 '아모림의 맨유 포메이션은 3-4-3, 혹은 3-4-1-2다. 맨유 최전방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공격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로 손흥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4-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이 포메이션으로 5개의 트로피와 2개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1차 빌드업 이후 공격적 윙백과 전박의 스리톱을 활용한 측면의 파괴력을 중시한다.
미드필더진도 좌우 공간을 적극 활용, 포지션 변경을 통해 공간 창출을 만들어내고, 거기에 따른 공격 옵션을 선호한다. 즉, 측면에 파괴적 공격수가 필요하다.
노쇠화 논란이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사이드 파괴력을 지니고 있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 손흥민을 선호하는 이유다.
현지매체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극찬과 맹비판을 반복한다. 부진할 경우 32세의 나이를 들먹이면서 노쇠화를 얘기하고, 햄스트링 부상 등 부상 이력을 언급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A매치와 EPL, 유럽 대항전 등 수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올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순간적 파괴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천재 사령탑은 세간의 평가와 달리 손흥민의 경기력을 매우 임팩트있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젊은 세대 사령탑 중 최정점에 있는 아모림 감독은 2020년 3월 스포르팅 사령탑을 맡은 뒤 승승장구했다. 포르투갈 정규리그 우승을 2회했고, 세련된 전략과 효율적 전술로 많은 명문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아모림을 선정,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역대 최고의 한국 스타로 꼽히고 있다. 북런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에서 422경기에 출전 254 공격포인트(166골, 88도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떠난 뒤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가 경기장에서 가져다 주는 공헌도와 국제적, 상업적 매력 측면에서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는 선수'라고 했다.
또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1월 1일부터 해외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팀 토크는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1년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고 했다.
유럽 최고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달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떠나 마지막 커리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라리가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와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의 영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팀 토크는 '토트넘이 내년 여름 그를 이적시킬 지, 맨유가 그를 영입하게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했다. 단, 맨유의 이적 전문기자 프레이저 길런은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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