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좀 더 남쪽을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후안 소토, 사사키 영입을 야구계 전체의 괴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는 사상 최고의 타선을 갖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토를 영입하려고 하고, 사사키 영입설까지 흘러나오는 것은 (과하다). LA에 원한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를 꼽았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하기 전부터, 다저스와 긴밀하게 접촉돼있다는 소문의 당사자다. '템퍼링' 논란이 메이저리그 구단들 사이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헤이먼은 "샌디에이고에게 가장 큰 기회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기자인 프란시스 로메로도 이날 "업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사사키를 영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 다저스는 계속해서 S급 선수 영입 소문 중심에 서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샌디에이고도 적극적이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데다,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다저스의 폭주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샌디에이고에는 이미 일본의 '레전드' 투수 다르빗슈 유가 뛰고있고,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마쓰이 유키 등 아시아계 선수들이 여럿 있어 상대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다. 여러 차례 다르빗슈에 대한 동경을 드러냈던 사사키가 오타니로 인해 언론의 과도한 관심을 받는 다저스보다 샌디에이고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관계자들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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