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공유(45)가 '트렁크'에 대한 호불호에 대해 언급했다.
공유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박은영 극본, 김규태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트렁크'에는 NM이라는 기간제 결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등장해 '성매매혼 미화'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공유는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형식적인 거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저는 워딩 자체도 입에 담기 싫은데 성OO 관련된 거 기사 타이틀로 다시는 거 보고 저라는 사람 입장에선 충격적이었다 사실은 그렇게까지 간다는 게 좀 충격적이었다. 호불호 너무 예상, 알고 있지만 부정적 시선 일부라 본다. 전체가 아니라 190여개국 동시 오픈이 됐을 때 다양한 의견 쏟아지고 국내만 봐도 의견 나뉜다 생각. 다양한 관점으로 우리 의도 존재한다는 게 분명 팩트 부정적 시각 외면한 게 아니라 틀렸다 말씀이 아니라 모든 분이 그렇게 보셨다면 문제, 그렇지 않게 보신 분 상당수 사실이라 저는 그냥 다양한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유는 '트렁크'를 향한 호불호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아서 보고 단시간에 하겠다고 결정했는데 그 결정하는 순간에 이미 많은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결정하기는 했다. 지금의 여러 다양한 관점이나 호불호에 있어서 제가 막 불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존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에 있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이 작품을 했겠지. 어디까지나 허구의 이야기고 이 설정, 극단적 설정을 통해 결국은 하고 싶은 얘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진짜와 가짜가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으로 엇갈린 관계 속 뒤엉킨 감정을 짙고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예측 불가한 서사와 전개,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들의 감정선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 후 자책과 상처를 안은 채 '기간제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노인지(서현진)가 한정원(공유)을 통해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 그리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매일 밤 불면과 악몽을 되풀이하던 한정원이 노인지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과정이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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