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위원 임기 연장이 무산된 것과 관련 거침없는 비판 공세를 펼쳤다. .
IOC 집행위원회는 5일(한국시각) 내년 3월 18~21일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제144차 IOC총회에 상정할 '임기연장' IOC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IOC위원의 정년은 1999년 12월 이전 선출자는 80세, 이후 선출자는 70세로 내년 12월말 임기가 끝나는 '1955년생' 이기흥 회장의 임기 연장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으로 IOC위원이 된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3연임 도전과 함께 IOC위원 4년 임기 연장을 기대했지만 이날 임기연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IOC에 이 회장의 3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는 진 의원은 IOC집행위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IOC위원 임기 연장 불발과 관련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한다"면서 "한국 체육계는 이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썼다. IOC에 보낸 서한의 진심이 통했다면서 "국제 스포츠계는 그의 행보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체육계는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공정과 투명성을 고민해야 한다. 한국 스포츠의 미래는 낡은 관행이 아닌, 혁신적인 리더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져야 한다.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월 14일, 후보등록은 12월 24~25일로 예정돼 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에 지난달 대한체육회장 후보등록 의향서를 제출하며 3연임 의지를 표명했고, 유승민 전 IOC위원(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 현재까지 8명이 출마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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