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주전 유격수 발돋움에 결혼까지.
키움 히어로즈 김태진에게는 잊지 못할 2025년이 될 듯 하다.
키움은 김태진(29)이 7일 서울 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2세 연하 신부 홍나현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2014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태진. NC 시절부터 컨택트 능력과 빠른 발로 주목받았고, 내-외야를 넘나드는 수비력으로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했다.
2015년 경찰에서 군 복무를 하며 퓨처스 타격왕을 차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19 시즌 123경기 103안타를 치며 제대로 얼굴을 알렸고, 2020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KIA에서도 전천후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했는데 2022 시즌 박동원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 합류한 게 김태진에게는 기회였다. 2루, 3루에 외야까지 커버하며 1군에서 빠지면 안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그 해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했다.
올해는 깜짝 유격수 변신에 대성공했다. 신인 이재상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힘들었고, 김휘집마저 NC에 트레이드 됐다. 마땅한 유격수 자원이 없던 키움은 고교 시절까지 유격수로 활약하던 김태진에게 유격수 자리를 맡겼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엄청 화려하거나 수비 범위가 넓은 건 아니지만, 오는 타구들은 척척 처리해냈다.
현재 분위기면 내년 시즌에도 개막전 주전 유격수는 김태진이 될 전망.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질 듯 하다.
김태진은 "항상 옆에서 내조를 잘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 가정을 이루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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