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루벵 아모림이 오는 2025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깜짝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팀토크는 5일 "아모림 감독은 2025년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단에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32세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3000만 유로로 토트넘에 이적하면서 역대 한국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422경기에 출전해 254공격포인트(166득점, 88도움)를 쌓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서 기브미스포츠도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아모림 감독이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손흥민을 내년 올드트래포드로 데려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 전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3-4-2-1 포메이션에서 원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와 공격적인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손흥민이 구단에 장기 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하고, 팀을 떠나 마지막 커리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맨유로의 이적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상업성 면에서도 큰 기대를 걸 수 있다. 과거 박지성을 영입하면서 아시아 지역 팬들을 대거 양성한 맨유는 이후 한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있지 않다. 국내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맨유이기 때문에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박지성 시절 이상의 팬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같은 맥락에서 토트넘에게 있어 손흥민도 중요한 선수임에 틀림 없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과 휴고 요리스가 떠난 후 클럽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경기장 내 기여도와 상업성 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이 때문에 토트넘에서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계약서에 2025~2026시즌까지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있고,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풋볼인사이더도 지난달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며 "누군가 손흥민을 대체한다면 내년 여름 손흥민을 팔고 이적료를 챙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 역시 "손흥민이 2026년까지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팀에 묶어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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