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모림 돌아와라."
포르투갈 리그 명문 스포르팅이 루벤 아모림 감독 이탈 후유증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6일(한국시각) 'O JOGO' 등 포르투갈 매체들에 따르면 스포르팅이 아모림 감독이 떠난 이후 충격의 연패에 빠지면서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달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명장의 반열에 오른 공로 덕에 맨유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했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떠나는 아모림 감독을 박수치며 보내준 스포르팅이지만 그의 빈자리는 피할 수 없던 모양이다.
스로르팅은 후임 사령탑으로 조안 페레이라 B팀 감독을 승격시켰다. 하지만 팀 성적은 추락했다. 아모림 체제에서 개막 11연승을 질주하던 스포르팅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페레이라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3부리그 팀 아마란테와의 컵대회 겅기에서 대승(6대0)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이후 챔피언스리그 아스널전 1대5 대패를 비롯해 3연패에 빠졌다.
팬들의 불만이 결국 폭발한 것은 6일 열린 포르투갈 리그 13라운드 모레이렌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가 2대1로 역전패하면서다.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아모림을 돌려달라", "페레이라가 우승팀을 망쳤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임 아모림 감독을 떠올리며 농담조로 응수했다. "아모림 감독이 유령이 되어 우리를 살펴주고 있는 것일까. 그는 (모레이렌세전에서)우리 선수들을 많이 도와준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유령도 아니고 나는 유령의 존재를 믿지도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중원을 지배했다. 골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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