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의 봄'을 이끈 윤정환 강원 감독이 물러난다.
강원은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윤정환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강원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결별을 발표했다.
윤 감독은 지난해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아 팀의 극적인 1부 잔류를 이끈 뒤, 올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땄다.
연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지도자 경력 최초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감독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 지도자로 등극했다. 윤 감독은 2017년 세레소오사카의 돌풍을 이끌며 J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를 끝으로 강원과 계약이 끝나는 윤 감독과 구단과 협상 과정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결별에 이르렀다.
강원은 '강원 동화'를 이끈 윤 감독과의 결별과 황문기(입대) 양민혁(토트넘 입단) 등 핵심 자원의 이탈로 인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강원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윤 감독은 국내, 일본, 중국 등 선택지를 열어두고 차기 행선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빠르게 후임 사령탑을 정했다.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내부 승격이 1순위"이라고 밝힌 김병지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경호 수석코치의 승격을 발표했다. 정 수석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강원도 출신인 정 코치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강원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2012년 대전에서 은퇴한 정 수석은 울산대 코치, 성남 코치, 김천 상무 코치를 거쳐 지난해 6월 윤 감독의 오른팔로 부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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