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이승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7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 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기 그지 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글을 게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해제 요구에 따라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하 이승윤 SNS 글 전문.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지 그지 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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