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영웅이 가짜뉴스에 희생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 네티즌 A씨가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임영웅의 계정으로 "이 시국에 뭐 하냐"는 DM을 보냈고, "뭐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A씨는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 하네요. 앞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어떠한 답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것이 임영웅은 이제까지 수많은 기부와 선행으로 바른 이미지를 쌓아온 연예계 대표 미담 스타다. 수년간 보여줬던 인성과 정반대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믿기는 어렵다는 것.
또 연예인들은 보통 셀 수 없이 많은 메시지를 받기 때문에 일일이 DM을 확인하고 답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임영웅의 경우 어떠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경우 팬카페를 통해 신중한 발언을 해왔던 터라 더욱 '가짜 뉴스'가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됐다.
다만 진위여부를 떠나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문제 등으로 불안정한 시국에서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올린 것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A씨의 정체가 유명 예능 프로그램 PD라는 주장이 나오며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해당 PD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에 나섰다. PD는 "어떤 연예인한테 제가 DM을 했다고 기사가 난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적이 아예 없다. 누구한테 DM한 적이 없다. 기사에서 말하는 인물을 팔로우 하지도 않고 그 사람이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아예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후 A씨가 문제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서 삭제함에 따라 '가짜뉴스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영웅은 27일부터 29일,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공연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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