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안 될 때도 코트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와 눈빛이 보여야 하는데...'
직전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던 1위 팀 흥국생명을 잡을 뻔했던 IBK기업은행의 경기력이 1경기 만에 180도 달라지자, 김호철 감독은 경기 내내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답답한 경기 흐름에 호통을 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해보고, 잦은 실책에 선수들이 위축돼 보이면 작전 타임 요청 후 해당 선수를 어르고 달래던 김호철 감독은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자 아쉬운 표정으로 코트를 나섰다.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흥국생명전 주포 빅토리아를 앞세워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대어를 잡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세트 들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김호철 감독은 작전 타임 후 선수들을 독려했다. 1위 흥국생명을 잡을 뻔했던 경기는 3세트 들어 빅토리아가 흥국생명 집중 견제에 막히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내주며 5세트까지 간 승부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살아난 흥국생명이 경기를 뒤집으며 IBK기업은행은 다 잡았던 대어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김호철 감독은 "오늘처럼 이렇게 투지 있게 경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한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3일 만에 홈으로 돌아온 IBK기업은행 선수들 몸은 무거워 보였다. 주포 빅토리아가 공격 성공률 21.6% 10득점으로 부진했다. 이주아, 황민경, 최정민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수비도 문제였다. 1세트부터 리시브와 토스가 흔들렸다. 세터 천신통과 김하경은 각각 세트당 7세트, 2.5세트만 기록하며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했다. 빅토리아가 부진한 사이 육서영이 11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트스코어 3-0 완패 후 김호철 감독은 아쉬운 표정으로 해설진과 인사를 나눈 뒤 잠시 의자 앉아 경기를 복기하며 생각을 정리했다.
경기 종료 후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너무 지친 것 같다. 코트 안에서 움직임이 부족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정신력과 집중력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안 될 때도 코트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와 눈빛이 보여야 하는데, 아무리 요구해도 오늘은 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