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조혜련이 동료들을 향한 열등감을 털어놓으며 심한 우울증까지 왔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출연해 감동적인 강연을 펼쳤다.
이날 조혜련은 "키 큰 장도연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현이를 보면 '나는 왜 이렇게 짧고 굵은거야'라는 생각에 열등감에 사로잡혔었다"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내 인생을 돌아보면 여유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더 잘해야 한다', '더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까 늘 사람들과 비교를 했다. 친한 박미선 언니가 나보다 방송을 더하면 내가 떨어져 보인다. '김숙 지금 몇 개 하고 있나'라며 세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비교하며 어느 순간 마음 속에 자리 잡은 불행.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느라 인생을 다 바쳤다는 조혜련은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했는지 지금 돌아보면 내가 나를 너무 괴롭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삶에 찾아온 시련들에 몸과 마음이 자꾸만 지쳐가던 그때 '그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심한 우울증까지 왔다고. 데뷔 후 남과 비교하며 쉴 틈 없이 달려오기만 한 삶. 사랑 받는 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끝없는 비교 속에 자신을 가두었다.
조혜련은 "그럴 때마다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책을 읽었다. 스마트폰만 보면 안된다"며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의식 수준을 올려가면서 여러분의 최고의 결과물을 보고 계신 거다. 많이 예뻐지지 않았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혜련은 "예전에 '경석아' 할 때 20대 후반이다. 지금보다 더 나이 들어보인다. 골룸 할 때는 80대 노인인 줄 알았다. 지금은 얼마나 깔끔해졌냐. 요즘 걷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에너지가 올라왔다"며 긍정 파워 후 달라진 모습의 변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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