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유태양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Bloody Love)' 첫 공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태양은 지난 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블러디 러브'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불멸의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500년 동안 간직한 비운의 전사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유태양은 오랜 시간 동안 드라큘라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집사이자, 생과 사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태양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매 등장마다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이뤄낸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이 더해져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유태양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창술은 유려한 춤 선과 예술적으로 어우러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디미트루가 겪는 여러 감정을 표현한 다채로운 넘버로 깊이 있는 가창력을 뽐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지난 2021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알린 유태양은 '인간의 법정', '드림하이', '삼총사' 등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살리에르'와 '블러디 러브', 두 작품에 참여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이번 '블러디 러브' 첫 공연은 유태양의 실력과 매력이 한껏 빛을 발하며 그가 작품에 꾸준히 캐스팅되는 이유를 잘 보여줬다. 이에 따라 남은 공연 회차와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블러디 러브'는 2025년 2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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