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부주장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행선지 후보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
영국의 팀토크는 8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공개적인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맨시티가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리버풀을 상대로 놀라움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알렉산더-아놀드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했으며, 그의 영입을 위해 다른 구단들과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알려졌다. 맨시티는 그가 고향팀을 버리고 합류하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일 워커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던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21년 차로 팀의 대표 스타 중 한 명이다. 리버풀의 우측 풀백으로 맹활약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팀과 함께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
리버풀과의 동행이 이어질 것이 유력했던 알렉산더-아놀드는 직전 여름을 기점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팀을 지탱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고, 알렉산더-아놀드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좀처럼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곧바로 영입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맨시티로 향한다면 팬들에겐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펩클라시코'로 대표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우승 라이벌 관계였다. 두 팀 사이의 선수 이적도 최근 몇 년 동안 없었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더라도 맨시티가 유일한 행선지는 아니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 사이의 틈이 벌어지자, 먼저 레알이 관심을 보였다. 다니 카르바할의 십자인대 부상과 루카스 바스케스의 아쉬운 기량을 고려해 차기 시즌 알렉산더-아놀드를 품길 원했다. 다만 맨시티의 가세로 인해 레알도 영입을 쉽게 장담할 수는 없게 됐다.
팀토크는 '맨시티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의 자유계약 신분은 4개 팀 모두에게 엄청난 매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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