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안은진이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는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민정 윤색·연출과 배우 안은진, 홍서영, 박지아, 조승연, 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작 로렌 군더슨, 윤색·연출 김민정)는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Henrietta Swan Leavitt)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업적을 담아낸 작품. 19세기 초 미국에서 투표권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묵묵히 앞길을 개척해 나간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극 중 안은진은 끝없이 우주를 탐구한 천재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 역을 맡았다. 삶과 일에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했던 '헨리에타 레빗'을 통해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무대를 빛내고 있다.
안은진은 이날 자리에서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해 오면서 무대에 대한 갈망이 생겨나던 와중 김민정 연출님께서 좋은 대본을 전해주셔서 작품에 임하게 됐다. 1년여 간 극을 올리고 싶어 고대하며 기다렸고 매일매일 관객분들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가는 시간을 아까워 하고 있을 만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극 중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안은진은 "실존 인물도 그렇지만 과학 이야기들과 친해져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했다. 과학적 사고가 전해주는 위로나 공감이, 오히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과학에 빠져들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극단의 2024년 라인업 마지막 작품인 '사일런트 스카이'는 는 오는 12월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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