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북아일랜드의 유명 해변 관광지 '벨파스트 러프'가 심각한 오염으로 박테리아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BC, 데일리스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벨파스트 러프'에 있는 헬렌 베이 해변에서 해수욕의 법적 허용치를 초과하는 수준의 독성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헬렌 베이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1년 내내 수영객, 서퍼, 패들 보더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이같은 오염은 북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네이호'가 지난해 남조류와 독성 박테리아에 의해 녹조로 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벨파스트 러프' 인근 해변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도 수영을 하기엔 부적합 한 수준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 시민운동가는 "특히 비가 온 후에는 이 지역에서 수영을 안하는 게 좋다"며 "온갖 하수와 빗물이 섞여 해변으로 몰려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맑은 날에도 수영을 하고 있는데 생리대가 둥둥 떠서 스쳐 지나갔다"며 하수 및 오물의 처리 문제를 지적했다.
한 시민은 "아이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니 충격적이다"며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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