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수비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바이에른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은 샤흐타르를 상대로 승리하면 UCL 16강 직행까지 바라볼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에 또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매우 나쁜 소식이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노이어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아마 올해에는 다시 뛰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노이어가 2025년 1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이어는 커리어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던 바이엘 레버쿠젠전에서 갈비뼈가 부러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 경기에서 노이어는 전반 17분 뒷공간으로 침투한 제레미 프림퐁을 막기 위해서 성급하게 전진했다.
노이어는 프림퐁을 막기 위해 전진했지만 프림퐁의 속도는 노이어가 예상한 것보다 빨랐다. 결국 노이어는 프림퐁과 크게 충돌했고, 그대로 퇴장을 당했다. 프림퐁과 충돌하고 나서 전혀 충격을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던 노이어지만 추후에 확인한 결과,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의 부상은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매우 치명적이다. 노이어가 경기장에 있고 없고는 정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성기와 비교했을 때, 이번 시즌 활약상이 아쉬운 건 맞지만 노이어의 존재감과 경험은 전 세계의 어느 골키퍼도 대체할 수가 없다.
후방에서의 수비라인 조율과 빌드업 역시 노이어의 탁월한 능력이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골키퍼 자원은 바이에른에 없다. 노이어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다니엘 페레츠가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페레츠는 빌드업이 노이어만큼 강하지 않다.
결정적으로 노이어는 페널티박스를 비우고서 전진해서 나올 수 있는 스타일이다. 레버쿠젠전에서는 이 행동으로 어이없는 반칙을 범하고 퇴장을 당했지만 노이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는 골키퍼다. 수비라인이 매우 높은 바이에른에 제격이었다.
하지만 페레츠는 페널티박스 안에서만 머무는 스타일이다.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의 뒷공간이 공략당했을 때, 페레츠가 커버해주는 모습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김민재가 부상을 달고 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이어의 전력 이탈은 치명적이다.
그래도 콤파닉 감독은 페레츠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페레츠는 그만의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노이어가 건강하길 바라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페레츠와 함께하면서 우리 경기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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