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군 면제 논란에 휩싸인 가수 박서진이 예정대로 '2024 KBS 연예대상'에 참석한다.
10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박서진이 오는 '2024 KBS 연예대상'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서진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신인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서진은 해당 방송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한 바 있다. 어머니의 자궁경부암 투병, 두 형의 연이은 사망,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탔던 과거를 털어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러한 활약 속에서 시상식 초대 소식을 전하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박서진을 둘러싼 군 면제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지난달 28일 "박서진이 20대 초반 병무청 신체검사를 통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며 정신 질환과 가정사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공영방송 출연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청원인은 박서진이 과거 인터뷰에서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고 말한 점을 지적하며 "면제 사실을 이제서야 밝힌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서진은 12월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2014년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판정을 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며 "약 10여 년간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 질환으로 인한 군 면제가 밝혀지면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까 두려웠다"며 "과거 인터뷰에서 면제 사실을 바로 말하지 못하고 히트곡을 꿈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렇게 큰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논란 속에서도 '2024 KBS 연예대상'에 참석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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