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이 이번에는 자신의 커리어 역사상 첫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는 9일(한국시각) 베팅업체 북메이커스의 통계를 기반으로 현재 유럽 5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확률을 순위대로 정렬했다.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제일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확률은 무려 88%에 달했다. 2위인 바이엘 레버쿠젠이 겨우 8%에 불과했다. 3위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 4위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로 평가됐다.
프랑스 리그1에서 압도적 우승 후보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챔피언 확률이 5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에른의 88%가 얼마나 높은지를 체감할 수 있다.
곧 겨울 휴식기에 돌입하는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이 승점 3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프랑크푸르트가 승점 27점으로 2위,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이 승점 26점으로 3위 그리고 RB 라이프치히가 승점 24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 많이 흔들린 도르트문트는 승점 21점으로 6위에 만족하고 있다.
라이프치히와 도르트문트는 감독 경질 여론까지 돌고 있을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바이에른을 정말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결국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정도가 바이에른을 견제할 수 있는 후보로 보이지만 두 팀도 조금은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득점력, 수비력 등 모든 지표에서 바이에른이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처럼 중간에 주축 선수들이 대륙컵에 참가하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바이에른은 이 전력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레버쿠젠이 지난 시즌과 다르게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에 2시즌 연속 우승은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아직 시즌은 21경기나 남았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바이에른의 리그 우승은 매우 유력하다. 그렇다면 케인이 2010~2011시즌 레이튼 오리엔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로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가져오는 순간이 된다.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으로 합류했지만 팀은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하고 말았다. 케인은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여줬는데 바이에른은 21세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케인이 '무관의 왕'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번 시즌은 바이에른이 바이에른다운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심의 수비력이 너무 탄탄하며 케인과 자말 무시알라의 맹활약도 대단하다. 변수가 있다면 부상과 윙어진의 부진이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이 잦은 바이에른이다.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과 같은 윙어진의 부진도 꽤 심각해지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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