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여성 사우나에 있던 고객 20여 명이 일산화탄소 증상으로 치료를 받거나 입원을 했다.
다완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한 사우나에 있던 여성들이 현기증과 메스꺼움, 구토를 해 구조대가 출동했다.
한 목격자는 "처음엔 2명이 기절하는 것을 보고 개인적인 신체적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이후 여러 명이 차례로 기절을 하거나 구토를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은 친구와 사우나에 들어간 지 약 10분 후 기절했다고 말했다.
최소 20명 이상이 이런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됐다.
하지만 사우나 측은 일산화탄소 누출 의구심을 부인했다. 입원 환자 대부분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당국은 해당 사우나를 일시 폐쇄하고 수사에 나섰다.
한편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상태를 의미한다. 흡입된 일산화탄소는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가 각 조직으로 제대로 운반될 수 없기 때문에 저산소증이 생긴다.
중독의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구역) 등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호흡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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