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뉴진스 사태가 3차 파국을 맞았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퇴사 및 소송전, 멤버들의 이탈에 이어 매니저까지 반란을 일으켰다.
뉴진스 매니저 A씨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A씨는 어도어가 업무 협의를 하는 것처럼 유인한 뒤 대기발령서를 주면서 집에 있는 노트북을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노트북이 반환되기까지 3시간 가량 퇴근을 하지 못하게 한 채 불법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또 어떠한 근거도 없이 개인 휴대폰을 제출하라고 강요하고, 업무 관련 자료를 모두 온라인 상에 백업한 뒤 개인 자료만 남아있는 노트북을 포맷했음에도 노트북을 포맷한 것을 징계 사유로 삼겠다며 조사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A씨의 해사행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
어도어는 "A씨가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해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에 직접 계약 체결을 종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 스스로도 이런 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 전속계약 위반을 돕는 심각한 해사 행위"라며 "A씨는 어도어 구성원으로서 회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된 전속계약이 원만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전속계약상 아티스트는 어도어를 통해서만 연예활동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조사에 착수해 A씨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명백한 증거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업무 대기발령을 하고 회사 자산인 노트북 반환을 요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법 감금 등 어떠한 강압 행위도 없었다.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 수차례 면담 요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성원이 회사 자산인 노트북을 사용해 수행한 업무 관련 모든 정보는 임의로 삭제하지 않은 채 반납해야 한다. A씨는 노트북 제출을 요구받은 후 몇시간이 지나서야 누군가로부터 노트북을 전달받아 회사에 제출했는데 완전히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포맷해서 제출했다. 어떤 자료가 포맷 과정에서 삭제됐는지 자체를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어도어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한 후 필요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8월 사내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해임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꾸준히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다 지난달 돌연 사내이사직에서 사임, 하이브 관계자들과 언론을 향한 소송전을 시작했다.
뉴진스는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비롯한 별도의 소송이나 위약금 배상의 의무는 없으며, 뉴진스의 이름 또한 계속 사용하겠다는 것이 멤버들의 주장이었다.
이에 어도어는 3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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