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탁재훈이 장희진과의 러브라인에서 이혼을 떠올리게 멘트로 본이을 씁쓸하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in 캐나다' 특집이 그려졌다.
이 방송에서 탁재훈과 장희진은 최종 데이트로 서로를 선택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장희진은 "오빠가 그렇게 좋아해 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 왜..."라며 탁재훈의 이혼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라고 눙쳐 웃음을 샀다.
지난 2001년 슈퍼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던 탁재훈은 2015년 이혼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이혼 소송 당시 탁재훈의 전처는 "탁재훈이 이혼 소송 중에 세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탁재훈 측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전처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지난 1월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찐경규'에 출연한 탁재훈은 자신의 이혼스토리를 풀어놓은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이경규는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것과 이혼하고 놀림 받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슬프냐"는 질문에 "그냥 저희 둘 얘기인 것 같다. 차라리 이혼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가 "왜 이혼했냐. 너의 바람 때문 아니었냐"고묻자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말하자면 복잡하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바람은 절대 아니었다"고 부인하며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는 슈퍼모델 출신 이모씨와 2014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결별했다. 이 씨는 탁재훈에게 위자료 1억원에, 양육비 매달 800만원, 탁재훈의 소득 30%를 추가로 요구했고 탁재훈이 보유한 부동산(보증금 제외 실가치 23억원대)들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해달라고도 요구했다. 또 이 씨는 2015년 탁재훈의 불륜을 주장하며 상간녀 3명을 상대로 각각 5천만원씩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5월 탁재훈과 이혼에 협의함과 동시에 모든 고소를 취하했다.
한편 1995년 솔로가수로 데뷔했던 탁재훈은 이후 신정환과 컨츄리꼬꼬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는 특유의 순발력과 위트로 인기 방송인으로 활약했고 2007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방송계에서 퇴출당했고 2016년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탁재훈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상민 부분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돌싱포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23년에는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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