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33)가 최근 발생한 미국 최대 민간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 의료 시스템 변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 사건이 오히려 보험업계를 향한 분노로 표출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34)와 결혼한 최씨는 예일대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11일 SNS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최씨는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과 분노, 좌절감을 남겼다"면서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도전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환자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의료 제공자들이 번아웃에 시달리며, 마땅히 받아야 할 의료 서비스와 현실의 불일치를 초래하는 시스템이라는 지적도 남겼다.
또한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규모를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자를 외면한다"며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변화는 좌절감을 행동으로 바꾸는 이들로부터 나올 것"이라면서, "고장 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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