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또다시 '부상병동'이 됐다. 부주장이자 핵심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올해 안에는 그를 못 볼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로메로가 사두근(앞쪽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다.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의 복귀 시기는 내년 1월 말로 추정된다.
로메로는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후 15분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마찬가지로 팀의 중앙수비수 반더벤도 경기 후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로메로는 사실상 올해 안에는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앞서 햄스트링으로 고생하던 반더벤은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또다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팀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연말 특성상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어 스쿼드에 대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진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로메로와 반더벤은 부상이고, 별로 나아진 게 없다. 우리는 다시 그들 없이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곧 있을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출전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그다음에 있을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리그경기에서는 이들이 출전하지 못한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윌슨 오도베르는 장기 결장 상태이며 로메로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비카리오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발목이 골절되면서 수술을 받았다.
벤 데이비스도 당장은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와 반더벤의 빈자리를 채우며 분전하던 그도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하면서 올해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도 부상을 겪고 있다.
존슨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은 뒤 교체됐다. 경기 시작 전에도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지만, 무리한 출전을 시도했고 결국 경기를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존슨은 곧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당장 레인저스전에서도 출전할 수 있다.
히샬리송은 햄스트링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내년이 돼야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리한 공격 전술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라인을 지나치게 끌어올리기 때문에 공을 뺏길 시 선수들이 전력 질주하며 진영을 갖춰야 하는데 이는 선수들의 근육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다.
또한 토트넘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고 있는데 매 경기 주전 선수를 출전시키며 로테이션은 찾아볼 수 없는 선수 기용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선수단에 대한 투자도 부족해서 주전과 비주전간 격차는 극심한 상태다. 계속되는 선수 이탈로 남은 선수들에 대한 부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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