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최근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와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같은 정신적 압박은 자칫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심각한 경우에도 주변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테스트를 한다고 해도 외국에서 개발돼 한국어로 번역돼 사용되던 기존 정신건강 척도가 우리나라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적, 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 정신건강(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 개발을 지난 10월 발표했다.
한국인 정신건강 척도는 우울(National Depression Scale; NDS), 불안(National Anxiety Scale; NAS), 스트레스(National Stress Scale; NSS) 3종으로, 각각 11~12문항으로 구성됐다.
총 12문항으로 구성된 우울 척도(National Depression Scale; NDS)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우울감, 무기력함, 삶의 흥미 상실 등 주요 우울증 증상을 평가하는 도구다. 총점 9점 이상이면 우울장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29점 이상일 경우 중증 수준의 우울장애로 분류된다.
한국인이 흔히 호소하는 불안과 긴장 상태를 기반으로 개발된 불안 척도(National Anxiety Scale; NAS)는 총점 10점 이상일 경우 불안장애가 의심되며, 17점 이상부터는 중등도 이상의 불안장애로 평가된다.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에 맞춘 신체적, 정서적 스트레스 반응을 다루는 스트레스 척도(National Stress Scale; NSS)는 11점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평가되며, 21점 이상일 경우 매우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로 전문가의 진단이 권고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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